경찰 단속에 성매매업주 "숨어서라도 한다..

경찰 단속에 성매매업주 "숨어서라도 한다"

[노컷뉴스 2004-09-22 08:59]

22일 자정부터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다. 성매매 행위를 근절하겠다는게 경찰의 생각인데 업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21일 밤 9시쯤 서울 영등포의 한 윤락가.

현행 윤락행위방지법보다 처벌강도가 크게 높아진 성매매특별법이 22일 자정부터 시행되지만 손님을 부르는 성매매 업소의 호객행위는 끊이지 않았다.

경찰이 이날 자정부터 다음달 22일까지를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감금과 인신매매, 화대착취, 성매매 강요행위를 집중단속하기로 했지만 성매매 행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성매매 업주들은 특별법이 시행되더라도 성매매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업주는 "숨어서라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단속 초기에 손님은 줄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성매매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나 이른바 2차 전문 보도방 등 신종 성매매 사업이 벌써부터 생겨나고 있다.

성매매 행위를 집중단속하겠다는 경찰의 단속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좀 더 세심하고 지속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CBS사회부 이기범기자

온라인상담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