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언니작업장의 구독자가 되어주세요

 

불량언니작업장을 응원해주실 구독자를 찾습니다.

구독하시는 분들에게는 불량언니들의 존재와 발화가 담긴 물품과 소식지를 전달해드립니다.

 

불량언니작업장은 청량리 성매매 집결지가 재개발로 폐쇄되는 과정에서 ‘여기 말고는 갈 곳 없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언니들이 건넨 외침과 물음에서 시작했어요. 이룸은 이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 만나서 밥 먹으면 생각해보자’ ‘무엇이든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벌인 일이 ‘불량언니작업장’이 되었고, 여기까지 왔네요.

 

한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빠른 속도와 경쟁체제에서 불량언니작업장의 물품의 가치는 언니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을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없었고, 이룸의 여력으로 홍보·판매하며 현상 유지를 하고 있어요. 우리는 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닌 불량언니작업장의 언니들과 주기적으로 만나서 친환경 화장품을 만들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웃고, 다투고, 넘어가는 일련의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 활동으로 월 10만 원 참여비를 언니들에게 전달하고, 언니들의 경험을 사회와 연결하며, 불량언니작업장이라는 공간을 사회적으로 알리며 확장해나가고 있어요.

 

그간 부침과 변화가 적지 않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을 찾아보자면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일 테지요. 언니들을 응원하는 마음, 이룸을 지지하는 마음, 서로의 삶을 격려하는 마음이 모여 여러 굴곡 속에서도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룸과 불량언니작업장이 만드는 여정에 함께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불량언니작업장을 구독하기

 

구독을 신청해주시면 불량언니작업장의 물품과 소식지를 받아보실 수 있어요!
불량언니작업장을 시작하고, 구독제로 변화를 꾀한 것이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듭니다. 올 해는 이렇게 불량언니 작업장을 운영해보려고 해요.

 

  1. 정기 구독제

불량언니작업장의 기존 구독방식과 동일해요. 정기구독은 불량언니작업장과 이룸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구독비 13만 원으로 4월~12월까지 총 9개의 구독 물품과 작업장 소식지를 짝수달에 받아보실 수 있어요. 총 5회에 걸쳐 발송하고요. 아래에 월별 구독 물품 제작 및 발송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1. 시쓰기 워크샵

올 해에는 언니들과 시 쓰기 워크샵을 해볼 거에요. 언니들 손 끝에서는 어떤 마음이 시가 되어 자라날까요? 시 쓰기를 통해 언니들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준비하는 저희도 두근두근하답니다. 언니들의 시를 이용해서 굿즈를 제작하려고 해요. 총 아홉 번의 작업장 프로그램 중에 네 번을 시 워크샵으로 진행하고, 여기서 나온 시를 활용해 굿즈를 만들어서 구독 물품으로 발송합니다. 수건이나 키링 등으로 계획하고 있어요.

 

  1. 월별 작업장 프로그램 및 발송 일정

 

4월 6월 8월 10월 12월
구독물품발송 천혜향 파프리카 비누 세트
+ 설거지바
벌레퇴치제&
버물리
홍삼뽕잎클로렐라 비누 세트
+헤어바
시 워크샵 굿즈 2종 시 워크샵 굿즈 2종
+핸드밤

 

불량언니작업장의 작지만 소소한 변화

 

짝수 달에 발송해요!

작년과 같이 짝수 달에 발송해요. 구독비를 올리지 않으면서도 예산에 맞게 재료비를 조정하고자 올 해도 애썼습니다. 물품 구성이나 재료 함량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했는데요, 배송비 또한 절감하기 위해 작년 처럼 구독 물품 발송 주기를 격월로, 짝수 달에 발송할게요!

 

구독 물품 구성이 바뀌어요!

위에서 안내 드렸지만, 천연비누와 캔들, 디퓨저 등 천연 화장품으로 구성되었던 9번의 구독 물품 중에 4번 정도가 시 쓰기 워크숍 굿즈로 변경되어요. 언니들이 쓴 시구를 활용해서 수건이나 머그컵, 키링 등을 제작하려고 한답니다. 어떤 기발한 문장이 담길지, 어떤 묵직한 마음이 수놓아질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구독자와 함께하는 한마당 “뱅쇼와 오뎅탕”

불량언니작업장 언니들과 구독자의 만남, 언제나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연말에는 “뱅쇼와 오뎅탕”이라는 제목으로(가안) 만남을 가져보려고 해요. 뜨끈한 뱅쇼, 그리고 오뎅탕! 말만 들어도 군침이 당기고 몸이 뜨끈해지지 않나요? 구독자 한마당 때마다 만족도가 무척 높다고요.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 올 해 만남은 놓치지 마세요!

양해의 말씀

불량언니작업장 구독비는 이체로만 가능하며, 기타 증빙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불량언니작업장 구독비는 후원 성격이 있지만, 개인사업자로 운영되기에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불량언니작업장을 구독한다는 것은, 불량언니들의 존재와 발화가 담긴 물품과 소식지를 받아보며 응원과 연대를 전달한다는 것, 불량언니작업장의 서포터즈로서 불량언니작업장의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불량언니작업장은 우리의 속도에 맞춰 하나하나 만듭니다. 우리의 속도와 제품이 ‘불량’하다 할지언정 우리는 ‘불량’하게 잘 살아왔고, 당신도 같이 ‘불량’하게 잘살아보자 말하고 싶습니다. 이 ‘불량’한 과정에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