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 사업

페이스북

"길었던 아웃리치 시간 동안 딱 한 번 손님을 만났다. 대로변 트랜스젠더 클럽에서였다. 한국인 남자는 “제가 이런 덴 잘 모르지만, 밖에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횡설수설 반복했고, 영업에 방해가 될까 우리는 주섬주섬 짐을 챙겨 나왔다. 언니는 뒤편에 있던 작은 방으로 남자 손님을 구겨 넣었다." "15년 전과 비교해서? 때가 때이니만큼 전반적으로 이태원 클럽 경기는 위축돼 보였고, 언니들이 내어주는 커피는 익숙하게
2일 전
2023년 11월 22일, 파주 용주골 성매매집결지에 행정대집행이 들어왔고, 이룸도 대응에 함께했습니다. 성별권력관계와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작동하는 성매매산업에 반대하고 성매매산업 축소 및 근절을 지향하며 활동하는 이룸은, 바로 그 이유로, 자본과 도시재생의 이해와 맞물려 이루어지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반대합니다.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은 6.25 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며 생긴 기지촌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7일 전
아아- 유흥산업 비즈니스 전략과 성매매 연결성에 대한 두 번째 후기가 도착습니다 :) 두 번째 후기를 작성해주신 분은 바로 화사 님이신데요. 화사 님은 이룸의 활동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루머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뿜뿜 전달해주는 분이셔요. 대중강좌 때도 성매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싶은 친구를 데려와 주셔서, 이루머들이 깊이 감동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던 기억이 납니다. 화사 님의 후기를 함께 공유해드립니다
8일 전
2023년 10월 25일은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의 세 번째 대중강좌가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 😆 이 날의 강좌는 10여년의 세월동안 이룸의 활동가로 동고동락을 했던 황유나 님의 강의가 있었던 날이었어요. 한국사회에서 술과 접대 그리고 남성문화와 연결되는 ‘유흥’업소는 미디어에서, 길거리에서 즉 우리의 일상에서 ‘정상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바로 유흥업소가 합법적 지위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의 일상에 만연한 ‘합
8일 전
오늘 오전 진행된, "성평등 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퍼포먼스 행진&기자회견" 💥정부가 삭제하고 파괴한 성평등, 국회가 살려야 한다!💥에 함께했습니다. 🔥젠더폭력 관련 예산 삭감을 반대한다! 🔥성평등 관점 없이 피해자 지원 예산을 삭감한 2024년 정부 예산안을 폐기하라! 🔥고용평등상담실과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예산을 삭감한 2024년 고용노동부 예산안을 폐기하라! 🔥정부가 삭제하고 파괴한 성평등. 지금이라도 국회가 살려라!
10일 전
지난 토요일(11/18) 이루머들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 및 행진 "단결 트젠, 용산은 젠더땅" 에 참여했습니다. 어느 누구든 자기 자신 그대로 인정받고 인간 답게 살 권리, 시민으로 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이기를 바랍니다. 이룸은 여러 동지들과 함께 그런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2023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 및 행진 연대단위 공동성명> 11월 20일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세상을 떠난
10일 전
2023년 10월 18일은 ‘성매매에 대한 여성주의적 개입이란?’의 두 번째 강좌가 진행되는 날이었어요. 불처벌 필진 최별 님의 ‘집결지의 가시성과 재개발의 정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답니다. 성매매 집결지의 ‘폐쇄’는 언제나 성매매 여성의 ‘생존권’ 문제와 나열되고, 대치된 채 출구없는 딜레마를 봉착하게 합니다. 이 딜레마를 타개하고 성산업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정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무려 4주동안 수요
16일 전
🏳️‍⚧️2023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 및 행진🏳️‍⚧️ 2023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 및 행진이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됩니다. 이태원이 위치한 용산은 성소수자를 포함한 많은 시민들의 기억이 얽혀있는 공간입니다. 올해도 6년째 이곳에서 용산이라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트랜스젠더퀴어의 삶과 차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올해 슬로건은 <단결 트젠, 용산은 젠더땅>입니다. 경찰이 집회
23일 전
이태원 ‘답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여기가 한국인지 어디 낯선 나라의 밤 거리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어깨를 부딫히며 지나다닐 정도로 인파가 넘치는 거리. 굽이굽이 언덕을 올라 조용한 골목길부터 인사를 다녔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오는 이룸이에요” 요술같은 말머리로 시작하며 익숙한 문들을 두들기면 문을 열어주시거나 인사를 건네 주십니다. 살짝 열린 문틈으로
24일 전
성매매방지 상담원 양성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영등포 집결지 현장사업에 대해서도 배웠는데요, 영등포 지역의 성매매 역사에 대해 배우고, 유리방과 휘파리 골목, 쪽방 골목을 직접 가보았어요. 이룸에서 활동하지만 청량리 집결지에 가 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집결지에 가보는 경험이었습니다. 부천/인천에서 살아온 제게 영등포는 아주 익숙한 장소인데요, 한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만나지 않고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아는
24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