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코리안의 현주소 '성매매하면 한국인'

어글리 코리안의 현주소 '성매매하면 한국인'

2008-06-29 15:47

(http://www.ukopia.com/)지난주 뉴욕에서 한인 여성들이 불법 성매매로 잇달아 체포되더니 이번에는 조지아주 메이컨이라는 소도시에서 한인 여성들이 성매매 혐의로 줄지어 체포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인구 10만의 소도시에서 무더기로 체포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지역주민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소도시에 불법의 성매매업소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주 집중 단속을 벌인 끝에 무려 성매매업소 8군데를 적발하고 불법 성매매 행위에 나선 아시아계 여성 13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8명은 한국명을 갖고 있다.

메이컨 지역내 팜트리 스파에서 심모씨(40) 등 2명과 포시즌 사우나에서 이모씨 등은 40달러에서 최고 200달러의 화대를 받는 조건으로 성매매에 나섰다가 고객으로 가장한 사복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주민들도 거주 인구수에 걸맞지 않게 예상외로 많은 한인 중심의 아시아계 마사지업소가 적발되자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지역 네티즌들은 지역 언론 사이트의 댓글을 통해 아시아계 여성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리거나 지역정부의 근본적 대응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는 “뿌리를 뽑을 때까지 경찰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하면서 성매매 종사여성 뿐만 아니라 업소를 찾는 남성들도 구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한인여성들의 성매매 적발사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실 언론에 보도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미 전국적으로 볼때 최소한 매일 수건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사건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한인 여성 성매매 사건과 맞물려 미국사회에 한국이 성매매 왕국이란 오명을 각인시키는 기폭제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그도 그럴것이 한인들의 성매매 관련 적발 케이스는 올 한해만 보더라도 지난 4월의 경우 북극권(Arctic Circle)인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서 한국계 부부가 윤락알선에 나선 혐의로 체포돼 “북극에서 성매매”란 제하의 기사가 미언론을 통해 전국에 보도됐으며 지난달에는 뉴욕 인근에서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등의 불법행위로 고령의 안모씨(68) 및 이모씨(56) 등 한인 여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되자 ‘고령의 성매매’ 케이스로서 전국적인 뉴스거리가 된 바 있다.

이밖에도 지난달에는 남편 성을 딴 것으로 보이는 한국계 포주 용 윌리엄스(50)가 한국에서 밀입국한 여성을 인신매매조직을 통해 건네받아 미전역 곳곳의 윤락업소에 넘긴 혐의로 체포돼 미 전역에 걸쳐 비중있는 기사로 소개됐었다.

이렇게 한인 여성들의 성매매 실태가 끊이지 않고 계속해 터져 나오자 지난 5월 미국의 공영방송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까지 이러한 성매매 실태를 보도하고 나선 바 있다.

이 언론은 국제 범죄와 관련한 기사에서 마약문제에 대해서는 멕시코, 콜럼비아 등 중남미 국가출신의 범죄조직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데 이어 성매매 및 인신매매와 관련해서는 한국여성을 한국인 성노예(Korean sex slaves)라고 표현하는 등 “마약=중남미”, “마사지팔러=한국”이란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했었다.

미국인들 손마다 쥐어져 있는 삼성과 LG의 셀룰러폰, 렉서스 보다 낫다는 찬사의 현대 제네시스, 미프로 골프계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 남녀선수들, 예상을 뛰어넘은 박찬호선수의 활약, 심지어는 미국인들의 찬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소개되고 있는 한국의 각종 기술 관련 보도 이면에는 이렇게 되풀이 돼 소개되고 있는 한국여성들의 성매매 연루 소식이 있다. 이는 이러한 뷰티풀 코리안들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뒤바꿔버리는 어글리 코리안의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editorial, 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