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매매 여성과 함께 하는 콘서트 > ..연합뉴스

2005/09/22 11:27 송고

< 성매매 여성과 함께 하는 콘서트 >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성매매특별법 시행 1주년을 맞아 성매매 여성,
여성 활동가, 일반 시민이 함께 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사단법인 `인천 여성의 전화'는 여성가족부, 인천시 후원으로 23일 오후 6시30
분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홍경민과 함께 희망세상 만들기'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개
최한다.

이 공연의 오프닝 무대는 성매매 일을 그만두고 새 일을 시작한 여성이 맡아 `
지금처럼 당당하게', `언니들' 등 2곡의 노래를 부르게 되며 메인 무대는 가수 홍경
민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인천, 서울, 경기지역 성매매 여성 등 300여명도 주최측으부터
초대권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관람권은 A석 5만원, B석 3만원으로 수익금은 탈 성매매 여성의 보금자리 `그룹
홈'을 마련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성매매특별법 시행에 반대하는 집창촌 업주들도 공연장에 와 행사
장 안팎에서 소란을 벌일 우려가 있다고 보고 행사장에 여경 위주로 경찰관을 배치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