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면 신고' 남 26.7%, 여 59.4% ..연합뉴스

2005/09/22 15:27 송고

`성매매 알면 신고' 남 26.7%, 여 59.4%

(울산=연합뉴스)이상현 기자 = 성매매 사실을 안다면 남성은 26.7%, 여성은 59.
4%가 신고를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YWCA는 최근 이 지역 20대 이상 800명의 시민을 상대로 한 `성매매 의식
설문조사'에서 성매매 사실을 알 경우 신고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고 22일 밝혔다.

또 연령별로는 20대는 절반이 넘는 50.6%가 신고를 하겠다고 답한 반면 30대는
33.1%, 40대는 45.9%, 50대 이상은 37%가 신고를 하겠다고 답해 나이가 들수록 성매
매 신고에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성매매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서는 73.4%가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성매매가 범죄행위라는데 공감하느냐'는 질문
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8%가 동의했다.

`남성들이 성매매 업소에 가는 이유'로는 성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가 38.
4%, 음주회식 문화 때문 36.6%, 놀이문화 부재 18.3%, 성매매 여성의 권유 2.4%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직장, 학교, 군대에서 남성의 성 구매를 부추기는 문화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은 59.6%가 `그렇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77.1%가 `성매매 행위
방지법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