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범, 대졸이상 사무관리직 많다(연합뉴스)

"성매수범, 대졸이상 사무관리직 많다"

[연합뉴스 2004-10-05 10:58]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가운데 성매수범은 대졸 이상의 사무관리 및 전문직 종사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 이계경(李啓卿.한나라당) 의원은 5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 원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성매수범은 학력수준이 높은 대졸이상이 많 고 사무관리직, 전문직, 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제6차 청소년 성범죄 신상공개 심의대상 성범죄자' 408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성매수범 310명 가운데 대졸 이상이 52.3%(162명) 로 가장 많았고 고졸(31.6%), 중졸 이하(16.1%)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강간범(44명)과 강제추행범(42명)은 중졸 이하가 각각 40.9%, 50%로 가장 많았다.

직업별로는 성매수범의 경우 사무관리직(30.4%), 학생(8.7%), 전문직(5.5%)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강간범은 무직자(33.3%), 강제추행범은 판매서비스(34.9%) , 일용노동자(16.2%)가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학력이 높은 사 무관리 및 전문직 종사자가 쉽게 성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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