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과 집단 성관계 남성 무더기 적발

여고생과 집단 성관계 남성 무더기 적발

[연합뉴스 2004-10-10 18:10]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인터넷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과 집단 성관계 등을 맺어온 교사와 회사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0일 "가출 여고생에게 금품을 주고 성관계를 맺어온 김모(4 5)씨 등 11명을 입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 등은 여고 2년생 김모(17)양 등 10대 여고생에게 한차례에 10만-20만원씩 금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양 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초까지 광주 북구 두암동과 서구 치평동 등 인터넷이 설치된 모텔 등에 투숙한 뒤 대화방에 '지금 만나실래요'라는 글을 올린 뒤 연락이 된 남성들과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히 이 가운데 여학생 2명을 대상으로 집단 성관계를 맺은 남성 5명에 대해서는 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입건된 남성들은 현직 교사와 중소기업 사장, 건설업체 총무과장, 학원강사 등 전문직과 회사원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양 등의 진술과 남성들이 건네준 연락처 등을 확인한 결과 50여명과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보고 이들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유흥업소나 집창촌 등에서의 성매 매가 힘든 만큼 인터넷 등을 통한 성매매가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며 "인터넷 대화 방 등 성매매 가능성이 높은 곳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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