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경찰서, 유천동 성매매 혐의 80명 불구속 입건

대전중부경찰서는 27일 대전 유천동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집중조사와 관련해 성구매자 120여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여 이 중 80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성매수자들의 진술과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을 토대로 해당업소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소화 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공무원, 의사, 대학교수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돼 있었다”며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 종합정비대책을 발표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