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의전화 "성매매집결지 검찰 고발할 것"

인천여성의전화 "성매매집결지 검찰 고발할 것"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06 17:50

(인천=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인천여성의 전화'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지역의 성매매를 척결하기 위해 성매매집결지인 속칭 `옐로우하우스'의 업주들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됐고 정부는 성매매방지종합대책을 마련해 집결지의 폐쇄와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 상황은 이 같은 정책을 도시정비나 개발업자들에게 내맡겨 성매매알선 범죄자들이 개발의 직접적 당사자가 돼 개발이익을 서로 챙기려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약해 성매매업소집결지에서 여전히 영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오히려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불법행위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게 되는 상황에 분노를 느끼며 법집행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특단의 행동으로 성매매업소의 지주와 건물주, 업주들에 대해 고발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인천여성의 전화는 7일 오전 인천지검에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mina1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