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성매매 자정결의 눈길 ..연합

2004/09/15 16:48 송고

< 지방안테나 >여수해경 성매매 자정결의 눈길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15일 오후 경찰서 강당
에서 전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성희롱.성매매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과 자정결의대회
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박순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부설 성매매여성지원쉼터 소장, 강
정희 여수 성폭력상담소장 등 광주.전남지역 성매매 근절에 앞장선 인사들의 교육에
이어 직원들의 성희롱.성매매 방지를 위한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관공서에서 이같은 행사를 갖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지
난 7월 강 소장 등의 폭로로 문모 전 여수해경 서장이 유흥주점 종업원과의 성매매
혐의로 전남경찰청의 조사를 받고 대기발령된 데 따른 것이 아니냐"고 평가했다.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