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에 성매매업소 알선 택시기사 적발

승객에 성매매업소 알선 택시기사 적발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10-08 09:36

택시 영업을 하며 승객들에게 성매매 업소를 소개해주고 사례비를 챙겨온 택시기사와 성매매 업주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여경기동대는 여종업원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온 혐의로 박 모(45) 씨 등 유흥업소 업주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여성과 호객행위를 한 종업원 11명을 입건하고 업주로부터 돈을 받고 손님을 유인한 택시 운전사 김 모(41) 씨도 함께 입건했다.

업주 박 씨 등은 사상구 괘법동 일대 속칭 '포푸라마치'에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여종업원들과 손님들이 인근 여관에서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성매매 전단지를 택시기사들에게 배포한 뒤 김 씨 등 손님을 데려오는 운전사들에게 1인당 만 원의 사례비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성매매 손님을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에 손님을 데려다주고 사례비를 챙겨온 택시 기사들을 추가로 적발해 현재 혐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