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성매매 여성 삶 비관 음독자살

26일 오후 3시40분께 제주시 건입동 모 여인숙에서 J씨(36.여)가 숨져있는 것을 여인숙 주인 G씨(46.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성매매를 해 온 J씨가 일주일 전부터 '괴롭고 살기 싫다'고 하며 술을 마시며 지내오다 이날 오전 1시49분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사랑해, 살기 싫어, 내가 죽으면 고향에 묻어줘"라고 통화하고, J씨의 침대 밑에서 빈 농약병 3개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삶을 비관해 농약을 마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주=뉴시스] 김원삼기자 shami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