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 미끼, 1200만원 뺏은 '무서운 10대'

서울 수서 경찰서는 원조교제를 가장해 상대 남자를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박모군(17) 등 3명을 구속하고 유모군(15) 등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인터넷에 개설한 가출 카페를 보고 찾아온 여학생들과 동거하면서 성매매를 할 것처럼 성인 남성을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20차례 걸쳐 승용차와 금품 등 1200여만원 어치를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여학생이 피해 남성을 유인하면 남학생들은 무리를 지어 피해자를 위협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CBS 사회부 조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