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대학로에서 10일 화이트 타이 페스티발

- 여성가족부, ' 대학가 성문화 개선 '주제로 바자회·강연·연예인 축하공연

여성가족부는 '우리가 반(反)성매매와 반(反)성폭력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대학로 TTL존에서 대학가의 성문화 개선 화이트타이 페스티벌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탈성매매 여성들의 자활기금 조성을 위한 바자회를 시작으로 탈성매매 여성의 증언,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유지나 교수의 성문화개선 관련 특강으로 진행된다.

또 대학생들이 직접 참가하는 연극과 노래, 콘테스트 등이 펼쳐져 대학생들이 성매매와 성폭력의 실상을 경험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이어 대학 내 성문화 개선을 위한 상징적 의미로서 대학생 참가자 전원이 '화이트타이'를 직접 매는 화이트타이 타임의 이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평소 반(反)성폭력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우먼 강유미, 안영미씨의 사회로 비즈공예, 화이트타이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탈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자활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사전에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받은 대학생들이 선정한 '앞선 청년의 근사한 행동' 수칙을 행사의 피날레로 발표해 대학가의 행동강령화으로 지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페스티벌 공모전에 선정되는 작품들은 화이트타이 캠페인 웹사이트와 페스티벌 행사 시, 야외 전시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시될 예정인데 사전 예선을 통해 총 8개팀을 확정, 행사 당일 본선 콘테스트를 통해 총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는 대학 내 포스터와 야후, 벅스 등 온라인 광고를 통해 본 행사의 취지와 내용을 사전 홍보하고 있으며, 대학 내 성문화 개선을 주제로 하는 광고포스터와 카툰 공모전, 10분 이내 분량의 노래와 연극, 개그 등을 화이트타이 캠페인 웹사이트(www.whitetie.co.kr)를 통해 7일까지 사전 공모를 통해 접수 받았다.

여성가족부 정봉협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연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대학생들이 직접 성문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5-11-06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