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사기 집행유예 중 또 범행

성매매 사기 집행유예 중 또 범행
기사입력 2008-04-29 11:52

【광주=뉴시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29일 성매매를 미끼로 여성을 유인한 뒤 협박한 김모씨(27)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28일 밤 10시3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이모씨(20.여)가 성관계에 응하지 않는다며 흉기로 침대.탁자를 7차례 찍으며 1시간 동안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씨에게 성매매 대가로 30만원을 주기로 했으나 돈을 주지 않고 협박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9월 같은 수법으로 구속된 뒤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고 1~2차례 같은 전과가 있는 점을 감안,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