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치료 가장 변종 성매매 업주 등 68명 검거

전립선 치료 가장 변종 성매매 업주 등 68명 검거
기사입력 2008-04-22 16:32

【수원=뉴시스】

경기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2일 전립선 치료를 위해 마사지업소를 차려놓고 유사 성행위를 알선한 업소 10곳을 적발해 업주 김모씨(46)와 성매수자 이모씨(40) 등 68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수원시 팔달구와 영통구 일대에서 전립선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면서 1회당 10만원~15만원을 받고 유사 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다.

또한 업주 고모씨(37)는 중·고등학생이 많이 다니는 보습학원이 있는 건물 2.3층에 마사지실을 차린 뒤 10여명의 여성을 고용해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전립선 마사지를 해준다'라는 전단지를 만들어 유흥가 밉집지역에 홍보하며 쿠폰제, 사전예약제 등 인터넷 카페까지 개설해 회원제로 손님들을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 조은숙 대장은 "신종수법의 유사성행위 알선업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 벌어들인 불법 수익금을 추적, 추징하는 한편 이러한 점포를 임대해 준 건물주까지 형사입건하는 등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호근기자 sera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