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유층 300명 메신저 이용 성매매 ..한국일보

강남 부유층 300명 메신저 이용 성매매

[한국일보 2005-10-10 06:06]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인터넷 메신저로 부유층 남성 등 300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이모(37)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하고 성매매한 여성과 성매수남 등 110명을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2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겨 다니며 인터넷 검색이 되지 않는 ‘SK커뮤니케이션 메신저’로 올 7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약 300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 1,500만원을 취득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 메신저에 등록된 성 매매 남성 300여명은 서울 강남 등지에 사는 의사, 변호사, 학원강사 등 부유층이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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