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청소년 대상 범죄 심각 ...제주일보

아동. 청소년 대상 범죄 심각

[제주일보 2005-10-05 04:03]

각종 범죄로 인한 아동. 청소년 피해자가 한 해 1000명을 넘어서 도내 아동과 청소년들의 범죄 노출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범죄로 인해 피해를 본 아동과 청소년은 1150명으로 아동보호법과 청소년보호법, 성매매 특별법 등 특별법범에 의한 피해자가 6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범 325명, 절도범 94명, 강력범 47명, 지능범 41명, 풍속범 1명, 기타 형법범 11명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도 지난 8월말까지 각종 범죄에 의해 642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6세 이하의 어린이가 범죄에 노출된 경우도 지난해 168명, 올해 87명 등으로 나타나 범죄대상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12세 이하의 어린이도 지난해 203명, 올해 148명이 범죄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쉽게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가정과 학교에서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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