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성매매 업소 덜미

여성전용 성매매 업소 덜미
2006년 4월 10일 (월) 13:25 경향신문

남성을 고용해 영업하던 여성전용 성매매 업소가 경찰 수사망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업주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매매 남성 1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올해 초부터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지하에 여성전용 성매매업소를 차린 뒤 한 차례에 35만원에서 40만원씩 받고 여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남성들을 고용한 후 일주일 동안의 교육을 거쳐 여성들에게 성을 매매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고생 두 명을 고용해 전단지와 명함 등을 돌리며 호객행위를 한 뒤 성매매를 희망하는 여성들에게는 직접 차를 보내 업소에 데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업소를 이용한 여성은 주로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이며 주부와 대학생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밝혔다.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