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매춘조직 조직책 16개월 실형선고
[라디오코리아 2006-10-24 11:11]
[앵커멘트]
지난 해 한인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한인 매춘조직의 주요 조직책들이 오늘 (어제 23일)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연방검찰은 조직의 우두머리 격인 은희권씨를 비롯한 한인 4명에게 1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뉴스센터 연결 합니다. 김연신 기자!
[리포트]
네, 지난 해 6월 연방검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적발했던 한인 매춘 조직, 일명 “정조직”의 주요 조직책들이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연방검찰 Todd Tristan검사는 조직의 우두머리 역할을 한 마흔살 은희권씨는 성매매의 목적으로 한인여성들을 밀입국 시킨 혐의로 1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은씨 외에도 마사지 팔러와 카이로프레틱 간판을 내걸고 성매매를 해온 한인 엄도미 씨와 김미애씨 그리고 매춘여성들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 택시기사 이창복씨에게도 각각 16 개월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은 씨를 비롯한 조직책 4명은 이미 유죄를 인정하고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피고인 측의 변호사와 검찰은 범죄 혐의의 적용범위와 형량을 두고 협상을 벌여 인신매매 등 무거운 범죄는 피고인들의 혐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해 6월 31일 연방 검찰은 “Operation Gilded Cage”라는 비밀작전을 통해 LA 일대에서 한인들이 운영하는 28개 성매매 업소를 기습 단속해 대형 성매매 조직 “정조직”을 적발했습니다.
당시 한인 18명이 조직책으로 체포됐고 조직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해 성매매에 종사하던 한인 여성 46명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연방검찰은 당시 샌프란시스코까지 퍼져있던 “정조직”의 조직망을 함께 적발했으며 “정조직”은 택사스와 콜로라도 지역에 까지 한인 매춘여성들을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조직”의 두목 정영준씨도 지난 달 1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정조직” 주요 조직책들은 지난 6월에 체포된 이후에 이미 16개월 이상을 복역을 해왔기 때문에 선고와 함께 자동으로 석방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센터에서 김연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