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
인간은 부조리하다.
부조리한 정치집단을 용서하고,
부조리한 언론을 용서하고,
부조리한 행위로 얻은 권위를 용서하고
그래서 인간은 부조리하다.
변호사와 판사가 성매수를 통해 판결을 돈으로 산다.
교수는 연구비를 타내기 위해 성매수를 한다.
성매수범을 수사하는 경찰은 스스로 성매수범이 된다.
이들의 부조리함은 서글프기까지 하다.
대중들은 냉소하였다, 성매매 방지법을
판사가 성매수범들이란걸 알고 있었던 것.
부조리함이 도를 지나쳐 코메디가 되는 사례도 등장했다.
이걸로 개그맨들은 밥줄 끊기게 생겼다.
남성협의회에서는 성매매 방지법을 인권위에 진정했다고 한다.
남성의 성욕을 내 방식대로 풀지 못하게 하는 것은 행복추구권 침해란다.
진심으로 동정하면서 공감하는 언론도 많다. 대서특필한다.
언론들도 성매수범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남성 언론 다수의 응원을 얻었으니
남성협의회는 이제
성폭력처벌법도 남성의 행복추구권 침해라고 주장할 것이다.
아예 강간의 자유를 처벌하는 것은 남성의 행복추구권 침해라고 하지.
공창제를 주장하던 김강자 전총경이 대불대학 겸임 교수란다.
이 여자는 성매매 희생자의 이름을 팔아먹으면서 일관성 있게 주장한다.
'성매수범을 처벌하지 말자'
김강자의 선진국 인용은 진실과 너무도 동떨어져서 실소를 금치 못한다.
그 대학 교수임명권자가
아마도 성매수범들의 인권 운운하는 자일거라는 추측이 이상한 건가?
나는 김강자가 여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우리 현실에서 성매수범을 처벌하지 말자는 여자가 있다면 돈 것이다.
돈을 위해 양심을 팔았거나.
성매수범들을 두둔할수록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기에
가장 큰 문제는 남성 언론 거의가 성매수범이라는 것이다.
법조계만 성매수범들이 아니라.
범죄를 통해서 성욕을 풀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 불쌍한 죄인들에게
죄가 죄임을 깨닫게 하는 성매매 방지법
부조리에서 핀 꽃이다.
성매매는 잘못된 용어임이 확실해졌다.
성매매가 아니라 성노예매매이다.
성매수자는 성을 사는 것이 아니다.
성노예가 된 상품을 산다.
성공급자는 인간이 아니라 노예가 된다.
손님을 선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루에 20회도 해야 한다.
자기 몸을 노예로 만들어 파는 성노예자들에게 자발성이란 애초부터 불가능한 개념이다.
자발적 성매수는 있어도, 자발적 성공급은 없다.
자발적으로 성노예에 뛰어드는 것은 성공급을 하기 전에 자발성이 있다는 것일뿐.
일단 성노예가 되면, 노예로 된 몸이기에 자발성이 있을 수가 없다.
일단 창녀가 되면 빠져나올 수 없는 이치가 성매매가 성노예매매이기에.
노예란 자발성 개념이 말살된 물건에 지나지 않기에 인격이 없는 것.
성노예 매매를 허용하자고 주장하는 부조리한 인간들
노예 제도를 인정하여 득을 보는 자가 노예들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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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춘천 변호사의 판사에 대한 성상납 사건, 단속 경찰의 성매수 실태, 남성 언론의 성매수범 입장에서의 보도. 엘리트 계층의 남자는 모두 성매매를 해왔다는 것을 입증함. 돈 많고 권력 많을수록 성매매를 더 많이 하며, 죄책감 없이 한다는 것. 대중이 왜 성매매 방지법을 냉소했는지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