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죄사각지대' 보도방 일제단속 .연합

2004/07/21 09:06 송고

경찰, `범죄사각지대' 보도방 일제단속

`가출인 찾기' 일제수색도 병행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경찰청은 최근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과 관련, 출
장 마사지여성의 공급처인 속칭 '보도방'에 대한 집중단속 및 가출인 찾기 일제수색
을 2주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피해여성과 여성단체 등을 통한 첩보 수집과 노래방, 단란주점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을 통해 유흥업소에 여성 접대부를 알선하는 불법 보도방을 집
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유흥업소, 다방, 일반음식점과 함께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등 청소년 고용업
소와 각종 보호시설, 정신병원 등에 대한 일제 수색을 통해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
는 가출인을 찾아내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원 가능한 최대 인원을 동원해 범죄의 사각지대였던 불법 보
도방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며 "가출인 수색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적발
되는 업소는 즉시 입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ssah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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