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된 채 성매매 당한 여중생 성매수자에게도 폭행 당해
쿠키뉴스 | 기사입력 2007-06-07 07:07
[쿠키 사회]6개월 동안 모텔에 감금된 채 성매매를 강요당했던 광주 A양(14)이 성 매수자에게도 폭행당한 사실이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은 A양으로부터 “지난 3∼4월께 광주 R모텔에서 만난 30대 중반의 남성이 성 관계 후 아무런 까닭 없이 손과 발로 온몸을 때렸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A양의 휴대전화 내역과 채팅 사이트 기록을 확인, 이 남자의 신원 파악에 들어갔으며 폭행이 사실일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또 A양의 미니홈피에 성매수 등 사건 관계자들이 협박성 글을 남긴 점을 중시, 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성매수 횟수가 많은 사람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800여 명의 성 매수자 중 6일 현재 100여 명에게 소환통보를 했으며, 이 가운데 60여 명에 대해서는 1차 조사를 마쳤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광주일보 안현주기자 a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