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직원... 위조수표로 성매매 '덜미'

철도공사 직원... 위조수표로 성매매 '덜미'

[뉴시스 2006-12-30 16:12]

【안동=뉴시스】

철도공사 직원이 제작·유통한 위조수표 중 일부가 인터넷에서 만난 20대 여성에게 성매매 대가로 지불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지난 29일 모 우체국 10만원권 수표 15장을 위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한국철도공사 직원 김모(34)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위조한 수표 중 일부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A모(21)씨에게 성매매 대가로 지불한 것으로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위반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한편, A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24일 A씨가 안동의 한 이동통신사에서 자신에게 건네받은 위조수표로 휴대폰 요금을 납부하다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압수한 복합기의 칼라복사 메모리 정보에 따라 추가 위조사실과 사용처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피재윤기자 p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