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안마소 위장 성매매 알선 일당 무더기 입건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07-19 09:52
부산 북부 경찰서는 시각 장애인을 앞세워 전문 안마 시술소로 위장한 뒤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로 업주 정 모(45) 씨와 성매매 여성 3명 등 관계자 12명을 무더기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정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북구 덕천동 한 건물에서 시각 장애인 안마사 2명을 고용해 전문 안마소인 것처럼 꾸민 뒤 손님에게 한 차례 16만 원 상당의 돈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수법으로 모두 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정 씨는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 여성 3명을 안마 보조사로 속이는가 하면, 외부사람을 알아볼 수 있도록 입구에 CCTV를 설치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