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15 청량리 집결지 라운딩 + 기록화 회의 with 역사문제연구소

2018.3. 15 청량리 성매매 집결지 라운딩 + 기록화 회의 with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자들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자들과 청량리 성매매 집결지 라운딩에 다녀왔습니다. 다들 입을 다물지 못 하였고, 한동안 먹먹한 기분을 추스리지 못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규모일지 몰랐다, 어떻게 이런 곳이 존재할수 있는지 의문이 들만큼 청량리 집결지는 큰 블럭의 타운 면적으로 거대합니다.

이곳이 돈이 될 때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아무말이 없다가, 롯데의 자본이 들어선다고 하니 철거하는 이 현실과 남성들의 욕망의 현장을 날것으로 마주하고나니, 이 기분을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유리방과 쪽방 모두 이제 업소의 모습은 볼수 없습니다. 철거 공사는 시작되었고 예전의 흔적은 찾을수가 없습니다. 정말 몇달 후면 이곳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할테고..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현장을 직접 보고 나니 청량리 집결지를 기록하는 것이 정말로 큰 의의가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