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뭉치 토크콘서트 in 서울’ 관객들의 후기를 모았습니다.

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뭉치 토크 콘서트 in 서울 소감 모음

 

지난 12월 22일 뭉치 토크콘서트가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흐르는 가운데 한분 두분 관객들이 자리를 잡았고 뭉치 토크콘서트가 시작했습니다. 뭉치들은 너무나 멋졌습니다. 뭉치가 자조모임으로 서로를 도닥이다 이렇게 대중 앞에 서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용기가 필요했을지 짐작해봅니다.

 

관객들은 그런 뭉치의 이야기에 가만히 귀 기울였고 따뜻하고 애정어린 눈빛과 마음으로 함께해주었습니다.
행사 당일, 좁고 불편한 자리에서 긴 시간 애정을 담아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잘 들었습니다. 대표님 멋있어요!

 

– 용기내어 말해주신 덕분에 현실을 알 수 있어 고맙습니다. 출연해주신 6분은 커다란 나무로 느껴졌습니다. 아름다운 숲이 되시길 바랍니다.

 

– 정말 정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남성질문자의 질문을 들을 때 마다 겁도 나고 화도 나는데 끝까지 용기를 보여주시고 당사자 운동에 힘써 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힘내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잘 들었습니다. 성매매예방교육을 하는 사람으로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뭉치를 응원합니다.

 

– 용기에 감사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들었어요. 성매매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길 바라며 뭉치의 얘기에 대해 지인들과 이야기 나눌게요.

 

–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어떤 목소리보다 생생했고 안타깝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성매매 당사자들의 더 많은 이야기들이 큰 목소리로 온 곳에 퍼지기를 바랍니다. 저도 앞으로 연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말 멋진 분들을 만났습니다. 뭉치가 점점점 더 큰 덩어리로 성장하기 기대합니다. 귀한 시간, 말들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음료수랑 속옷까지 판매자인 여성에게 그 비용을 대게끔 하는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었지요. 현실적인 많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듣거나 나누게 될 때 마다 잊지 말아야 할 것, “성판매자는 잘못이 없다” 는 이 말을 꼭 마음에 담아두고 갑니다. 시간이 짧아서 너무 아쉬워요.

 

–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언젠가 제 이야기도 나누고 싶네요. 계속 말해주세요!

 

– 평소에 궁금하던 점을 이야기 해 주셔서 더 많은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평소에 차마 알지 못했던 폭력적인 성매매 현장의 구조와 실태를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일로 인해 앞으로의 시각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 성매매 경험자 분들의 이야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훨씬 충격적이다. 성매매 업소는 직장이 아니라 강간 당하고 폭력에 처해지는 곳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나도 한번쯤 성매매를 해서 돈을 번다거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이것은 정말 한 생명을 착취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싶고, 성매매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을 수도 있을텐데 또 다시 사람을 만나러 나온 뭉치 여러분들이 너무 엇있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 이 일을 고쳐나가고 싶다.

 

– 즐겁고 유쾌하게 이야기하지만 떨리는 음성 속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뭉치가 엄청난 대단한 일을 하고 있으니 자부심, 자신감 가지시길 바랍니다. 감동 감동~! 뭉치의 활동을 응원할게요. >.< 파이팅~

 

– 앞으로 ‘성매매 여성’ 이라는 단어를 접할 때 남성들의 시각으로 편집된 이미지가 아니라 ‘사람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멋진 여성들 감사드립니다. 더욱 큰 목소리로 전국 방방곡곡 전 세계에까지 널리 이야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늘 응원하고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자신의 삶을 선택한 멋진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 오늘 말하기까지 어떤 시간을 거쳐 왔을까요. 여러분을 만나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고맙고, 화도 나고, 마음 아프고, 지금 안게 조금은 다행입니다. 힘들고 슬픈 일보다 즐겁고 기쁜 시간을 많이 만나시길 바래요. 점점 괜찮아 지겠죠.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괜찮아지도록 해가요!) ※청소녀→청소년

 

-사람에게 주어진 축복중 하나가 망각이라더니 그때는 그랬었지 하면서 잊고 있던 얘기들에 웃음도 나고 씁쓸하기도 하고 어쨌든 지금의 내가 이만큼 성장했고 변했다는 걸 오래전 얘기처럼 가물가물한 얘기들을 들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얘기들에 웃겼던 기억도 떠올릴수 있다는 건 지금의 내가 그때와는 다른 세상에서 잘 적응하며 지낸다는 얘기겠죠. 큰 용기로 세상에 나선 뭉치들에게 파이팅을 보냅니다.

 

-먼저 생생한 토크 만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활동가들의 웃음 속에서 가끔씩 주제를 놓치곤 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많은 해야할 일들이 있구나 생각도 했습니다. ….왜?? 여자만 그들의 대상으로 되야하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외치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는게 그날의 소감으로 마무리 합니다.^^ㅎㅎ 모두 건강하세요…저는 감기가(쿨럭)

 

-몇 년 전 뭉치 활동가분들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었습니다. 그 때 보다 더 많은 활동가분들이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고 말하기의 형식도 새롭게 만드신 것 같아서 그동안의 열띈 활동이 느껴졌습니다. 성매매를 둘러싼 더 많은 여성 경험자들의 말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뭉치의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문제가 담론화로 그치거나 타자화되지 않기 위하여, 뭉치의 이야기를 더 많이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녹음, 촬영 등이 금지되어 있다 해서 필기구도 들고 가지 않았는데 주변에 이야길 많이 전해달라고 하셔서 아쉬웠습니다. 실제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직접 질문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