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6년 상반기 베프

2016년 상반기 베프 후기
 

1월 27일, 이룸의 2016년 상반기 베프가 있었습니다. 베프는 이룸에서 운영하는 상담소의 운영위원회이며 이룸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전문가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 년에 두어 번 모여 이룸 활동과 계획을 듣고 자문과 조언을 주신답니다.
 
이번 베프 회의에는 김주희, 이목소희, 명숙 선생님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룸 상담소의 2015년 상담 보고에서 노년과 청소년 상담이 늘어난 것에 대한 분석을 함께 해주셨고, 이룸의 2015년 사업이었던 노년 성판매 여성 인터뷰 ‘내 목소리를 들어라’에 대한 평가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룸의 2016년 계획에 대해서는, 그동안 소수자, 노년 등 성매매 안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사업을 해왔는데 이것들이 흩어지지 않고 하나의 그림으로 모아지면 좋겠다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더불어, 2016년에 이룸이 계획하고 있는 ‘대출은 추심’ (성매매 산업의 금융화를 분석, 비판하는 작업) 사업에 대해서 서둘지 말고 2개년 사업으로 해서 완성도를 높이면 좋겠다는 조언도 주셨습니다. 이루머들이 사업 평가를 하고 계획을 세우면서 찜찜해 했던 부분들을 베프는 역시 족집게처럼 찍어 주셨습니다.
 
회의를 마치고는 다 같이 근처 식당으로 가서 배를 채우고 뒤풀이를 했습니다. 성매매 뿐만 아니라 요즘 정세에 대해서, 개인 근황과 고민에 대해서도 함께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베프에서 주신 귀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이룸은 2016년 사업 계획을 재정비 했답니다. 2016년 상반기 열심히 달리고 하반기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