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이태원 아웃리치 후기

9월 이태원 아웃리치 후기

 

날이 제법 선선해져서인지 유난히 활기가 넘쳤던 이태원 아웃리치였습니다.

매번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던 언니와는 이날 처음 통성명을 했어요.
언니가 장을 보고 막 가게 문을 열 때 방문했는데,
“난로까지 꺼냈는데 날이 다시 더워졌다”며 연신 부채질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이번에 가져온 물품을 보시곤 마침 사려던 거라며 좋아해주시기도 하셨죠. 

 


 

이날 아웃리치 물품은 이룸 로고와 상담소 번호가 새겨진 보조배터리!
아주 인기 만점이었어요.

한 언니는 저희를 데리고 다니시면서 다른 언니들에게 물품을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이 사과는 가게 문 앞에 앉아 담배를 피시던 한 언니가 저희와 눈이 마주치자 환하게 웃으며 쥐어주신 거예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최근 이태원에도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단속이 돌거나 가게 문을 닫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청량리를 비롯해 이태원에도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