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은 추심!]나한테 왜 빌려줬어요? -1탄 약탈적 대출

이룸은 여성의 몸을 둘러싼 성형산업-대부업-성산업이 공모하고 있는 현실에
문제제기 하는 [대출은 추심!] 나한테 왜 빌려줬어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목차-

제1탄 약탈적 대출
제2탄 여성 대출
제3탄 성형 대출

[대출은 추심!] 나한테 왜 빌려줬어요? 제1탄 약탈적 대출

왜 나한테 빌려줬어요?
 
– 약탈적 대출
 
갚을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돈을 빌려주면서 높은 이자수입과 담보를 노리는 대출 관행.
빌려줄 때는 친절하게, 회수할 때는 혹독하게 다룸으로써 채무자의 삶을 구렁텅이로 몰아간다.
 
빌렸으면 갚아야지.
절대 상식으로 여겨지는 이 말. 그런데, 애초에 왜 빌려준걸까?
 
돈을 빌려주는 것 = 투자행위
주식이나 부동산을 살 때는 위험(risk)을 투자자가 부담하는데 왜 채권자가 돌려받지 못할 돈을 빌려준 것에 대해서 채무자를 비난할까?
 
돈을 빌려주는 곳에서는 채무자의 소득, 신용등급, 재산상황 등을 샅샅이 조사했다. 못 받을 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돈을 빌려준다. 왜?
 
갚을 능력 이상으로 빌려준다는 건 다른 방식으로 이득을 얻겠다는 뜻이다. 높은 금리와 수수료를 적용하고 악랄한 채권추심이 이어진다. 그렇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받아낸다. 이것은 약탈이다.
 
우리는 이제, 빚을 지고 연체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향한 비난을 멈추고 마구잡이로 대출을 내어주고 수익을 노리는 금융권을 사회적으로 규제하고 못 갚을 만큼 빌려준 자에게 왜 갚지 못할 돈을 빌려줬는지를 따져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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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
참고 <약탈적 금융사회> 제윤경‧이헌욱, 2012

예고 
21일에는 [2탄 여성대출]이, 28일에는 [3탄 성형대출]이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