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거리캠페인 진행하였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몹시 부는 4월 2일, '성매매 없는 세상 이룸'에서는 중앙대 학생회관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꽃도 피고 새싹도 나기 시작한 봄이지만 바람 때문에 몸을 움츠려들게 만들었어요. 그렇지만 우리의 건실한 이루머와 자원봉사자(?) 자유타 그리고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중앙대 총여 학생회의 노력으로 무사히 잘 진행하였습니다.

12시 30분쯤을 시작으로 학생회관 앞에 부스를 차리고 '이룸'을 알리고 같이 하고자 하는 분들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시작한 캠페인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로 이뤄졌고 수입도 쏠쏠하게 올렸습니다. 캠페인 서명자는 총 100명 (딱 떨어졌어요^^;)입니다. 생각보다는 많은 수치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이룸'과 함께 하는 사람이 100명이 늘었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열심히 하는 '이룸'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룸' 사무실 마련 후원을 위한 비즈귀걸이와 움틀이 핸드폰 고리도 팔았습니다. 귀걸이, 핸드폰 고리의 저가판매전략으로 중앙대 대학인들을 만났지만 경기가 어렵다보니, 그리 많이는 팔리지 않았습니다. 총 후원금으로 35000원이 모아졌습니다. 모인 후원금은 '이룸' 사무실 마련, 성매매 업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곳에 소중하게 쓰일 것입니다.

행사를 마무리 한 것은 약 2시 30분 경입니다. 총학생회에서 빌린 부스용 책상을 반납해달라는 독촉을 받고 더 이상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소 일찍 자리를 정리하였습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중앙대 총여학생회를 찾아 거리캠페인의 평가와 함께 '이룸'과 중앙대 총여가 같이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많은 성과를 가져오는 거리 캠페인은 아닐지라도 거리에서 '이룸'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거리 캠페인이 조금씩 성숙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방식의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 역시도 '이룸'의 과제로 남았고요. 앞으로 계속될 거리 캠페인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리고 시간이 되시면 함께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오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중앙대학교 총여학생회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거리 캠페인 예고--

일 시 : 2004년 4월 9일 따스한 봄날 12시
장 소 :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

==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자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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