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反성매매운동을 하는 단체...반가운 마음에...

전북에 反성매매운동을 하는 단체가...기쁜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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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

전북지역 『평화를 가꾸는 남성들』은
성매매없는 평화로운 세상의 첫걸음을
남성들 스스로 자신의 동료, 이웃과 함께 내딛고자 합니다.

성매매가 만연한 우리사회의 현실은 '과연 성매매 없는 사회가 가능한가 ?'
라는 물음을 갖게 합니다. 그런데 이 물음은 곧 ' 남녀가 평등한 사회가 가
능한가 ?'라는 물음의 한 단면일지 모릅니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가 가능한
가라는 물음에 대해 회의적이라면, 그리고 우리가 그 해결책을 찾는데 좌절
한다면 성매매가 없는 세상에 대한 대답 역시 부정적일 수 밖에 없을 것입
니다. 우리의 성문화가 '성매매를 권하는 사회'의 요인들을 갖고 있다면 그것
은 또한 '성불평등을 권하는 사회구조'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매매에 관심을 갖는 이유, 혹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그것
이 우리사회의 평등에 대한 지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며 또한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는 여성인권의 가장 첨예한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사회의 성매매는 이중 규범속에 존재합니다. 성을 사는 남성들은 비난
받지 않는 반면 성을 파는 여성들은 혐오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성매매
문제는 일부 남성들의 비윤리적인 행위만도 아니며, 일부 여성들의 일탈행위
만도 아닌 우리사회의 가부장적 모순과 그 뿌리를 같이 합니다. 여성의 문제
는 곧 남성의 문제로 연관됩니다. 논리적으로 여성의 성이 통제되는 사회에
서 남성의 성 역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며, 여성의 인권이 제약받는 사
회에서 남성의 인권 역시 온전히 보장받기 어려움은 매우 자명합니다. 이러
한 인식이 바로 성매매 문제의 해결을 위한 출발점이며 성평등사회를 지향
하는 실천을 가능하게 해 줄 것입니다.

성매매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서는 성매매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됩니다. 이를 위해선 성매매는 범죄이며, 여성에 대한
폭력임을 인식시키기 위한 남성의식개혁운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양성평등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매매근절을 위한 범국민적/지역
적 차원에서 남성스스로가 성매매 감시와 예방을 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제는 남성들 스스로가 성매매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가꾸기 위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전북성매매현장상담센터 '용감한 여성들'은 이제까지의 전북지역 성매매 근
절을 위해 활동을 해온 남성자원활동가(본센타 자원활동가 조직 : '예스 이루
리' 내의 '평등부-남성자원활동가 모임)들과 후원인들, 그 밖의 뜻을 같이 해
준 지역의 남성 시민들과 함께 『평화를 가꾸는 남성들 ; 성매매 나부터
stop ! 』만들어 활동하고자 합니다.

전북지역 『평화를 가꾸는 남성들』은 성매매없는 평화로운 세상의 첫걸
음을 남성들 스스로 자신의 동료, 이웃과 함께 내딛고자 합니다. '평화를
가꾸는 남성들'의 발기인이 되어 참여 해 주십시오.

2004년 4월 26일

전북성매매여성현장상담센터 '용감한 여성들'

'평화를 가꾸는 남성들' 준비위원회 드림
·준비위원장
송인환(본센타 자활가 조직: 예스, 이루리 평등부장, 생명자활후견기관)
박준홍(본센타 후원회원, 덕진자활후견기관 )
김형철(본센타 자원활동가, 대학생)

·준비위원
송상현 (본센타 자원활동가, 회사원)
정소양 (본센타 자원활동가, 회사원)
윤찬영 (본센타 운영위원, 교수)
김자중 (본센타 자원활동가, 대학생)

남성들의 참여만이 성매매근절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남성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