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져라, 전문역량을 키워라 ...

시민의 신문에 기사이긴 하지만 성매매기사가 아님..
그래서 여기에 살짝꿍,, 올려용,,
여기서 말하는 리더쉽이란 한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닌거 같더군용
한번 읽어 보서용..

개인적인 일로 삼실 분위기 망쳐서 미안스럽군용..
말하지 않구.. 일을 할수 잇지만 평상시오 다른 모습으로
있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거 같아.. 서리..^o^~
이해 해주리라 믿어요..

우리 핫팅 하지구용... 성매매없는 세상을 위하여.. 건배..이건 아닌가..ㅎㅎ

꿈을 가져라, 전문역량을 키워라
시민운동 리더십, 문제는?

작성날짜: 2004/05/31
이재환기자
현시기 시민운동 리더십의 부족한 부분은 무엇일까. 시민운동의 발전에 직접 영향을 미칠 리더십이 고민해야할 당면 과제는 곧 시민운동 전체의 숙제와 맞물려 있다. 운동 비전, 업무능력, 재정 문제, 개별운동가 품성, 대표급 운동가 양성 등이 그 것이다. 운동 리더들의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들을 정리해 진단한다. /편집자

의제공론의 장 함께 마련해야

■비전이 없다=시민운동가들은 운동 리더십을 진단하며 가장 큰 숙제이자 선결 모색과제로 '비전제시'를 손꼽았다. 특히 17대 총선을 계기로 정치사회의 일보진전을 이루며 그동안 대안정당의 기능을 수행했던 권력감시·정책개입 운동단체들이 운동의 전망을 두고 고민이 크다. 일부에서는 과거 민중운동에서 시민운동으로 전환했던 상황에 준하는 질적변화를 이뤄야 할 시점이라는 입장도 나온다.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조사기획팀 부국장은 "총선연대 및 탄핵문제 대응까지만 해도 시민운동진영이 의제설정을 그나마 수행했지만 정치사회의 변화 이후 새로운 비전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예전부터 내부에선 새로운 비전 설정의 중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당장에 닥친 문제에 대해서만 힘을 쏟다보니 시기를 놓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운동의 큰 줄기 비전의 부재가 앞으로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것이란 지적과 달리 위기감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위평량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사무국장은 "시민사회의 비전은 장·단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고 단기적으로는 흐름을 비교적 정확히 꿰뚫어보고 있는 편"이라며 "부족한 면이 있지만 17대 총선연대 활동뿐 아니라 최근 각 영역에서의 시민단체 대응은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 사회는 동적이어서 특정한 비전을 제시하기가 어렵다"며 "사회 흐름을 놓치지 않고 시민운동을 이끄는 자체가 능력이며 비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견해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위기는 기회'라는 명제를 다시 곱씹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석인 참여연대 간사는 "운동의 새 전망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온 것은 확실하다"며 "비전이 없다기 보다 비전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관점과 늦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이 제일 빠른 시기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운동을 선도해온 소위 메이저급 단체들은 단체 활동과 운동 비전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참여연대는 향후 10년의 운동 전망을 만들기 위해 기획단을 조직하고 올 9월께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YMCA전국연맹과 경실련도 자체적인 운동비전 마련을 모색하거나 일부 실천하고 있다. 이들 선도단체의 행보에 따라 전체 운동진영의 향후 진로가 조금씩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에서 전체 운동의 미래를 고민할 공론의 장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리더십 재생산 문제는 재정

■재정문제=정현백 여성연합 상임대표는 "시민운동 리더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재정 확보"라고 단언한다. 재정문제는 최근 시민사회 리더들의 가장 큰 고심거리 중 하나다.

이상적인 해결 방법은 시민사회가 좋은 이슈를 선점하고 공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회비에 의한 운영이다. 적어도 활동가들이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운동을 지속할 수 있을 정도의 재원마련이 시급한 형편임에도 현실은 극소수 단체를 제외하곤 빈곤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리더들로서는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을 눈 딱 감고 받아 쓰고 싶은 유혹에 매번 직면할 것"이라며 "운동을 자생적으로 발전시키 위한 재정확보의 정도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진성회원 확대"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정홍보처의 민주공동체실천사업 심사자료를 통해 본 한국 시민단체의 평균 수입구조는 회비가 26%, 중앙정부 지원 26%, 후원금 17%, 기타 19%, 민간기금 6%, 지자체 지원 6% 등이다. 중앙정부 지원은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매년 1백50억원씩 단체 사업 프로젝트를 행자부가 심사하고 지원함에 따라 최근 몇 년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총선이 낀 올해는 국회에서 '낙선운동 등에 사용될 우려'로 50억원이 삭감돼 지급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운동진영의 공동 노력으로 운동 리더십의 최대 고민거리인 재정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인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은 "재정문제는 리더십 재생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더이상 개인의 희생을 강조하는 운동을 풀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직시하고 운동의 텃밭을 마련할 재정확보의 활로를 공동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현재 기부금품 모집법 개정 및 선진국의 민간단체 정부지원 수준의 지원 등을 정부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기금형태의 지원재단을 공동으로 추진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외부 지원은 받되 공공기금의 조성을 통한 투명한 지원을 받겠다는 것이다. 모금 활성화, 프로젝트 개발, 수익사업 실시 등 자체 수입모델 개발은 지금이라도 단체간 경험을 공유하며 추진해야할 숙제다.

윤리강령 제정 투명성 확보를

■인격품성 및 연대활동=시민운동 리더들의 인격과 품성에 관한 논의는 그동안 제대로 논의되지도, 논의하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돼 왔다.

그러나 시대는 더 엄격한 잣대로 시민운동 리더십의 품성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운동과 이익단체, 보수우익세력 등과의 직접적인 마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시민운동 리더십은 지난 99년 경실련 대필사건, 2003년 서울YMCA 이사장 비리문제, 최근에는 무분별한 정계진출로 상당부분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것이 사실이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시민운동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갈급한 인물'이 계속 생겨난다면 아직도 도덕성의 잣대를 들이밀며 시민운동을 바라보는 국민 대다수로부터 운동은 급격하게 신뢰를 잃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종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는 "자기 원칙을 가지고 운동에 헌신하는 모습이 여전히 리더십에서 필요한 덕목 중 가장 큰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운동 리더들이 완전한 존재가 아닌 이상 사회적으로 지탄받을만한 도덕적 흠결이 생길 가능성은 상존한다. 윤리강령의 제정의 운동진영내 확산은 운동의 투명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운동가가 몸가짐을 다잡을 수 있는 '스스로의 강제'로 품성·인격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가시적인 실천과제로 떠오른다. 경실련, 여성연합 등 이미 많은 단체들이 윤리강령을 만들고 시기에 따라 계속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전체 운동진영에 권장할 만한 윤리강령 마련을 고민중이다. 일본과 유럽의 경우에도 NGO 윤리강령이 만들어져 전파되고 있다.

인격·품성 논란과 함께 개별 리더십을 전체 리더십으로 승화할 단체간 연대 문제도 떠오른다. 조직 밖에서의 조정능력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문제제기다. 단체간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은 되도록 논쟁을 피하거나 아예 끼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 반면 온정주의에 이끌려 연대체에 합류하더라도 실질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좋게 말해 너무 신사적이고 정확히 말해 외부의 혼란을 초래하고 해당단체 활동가들에게는 또다른 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준비된 리더십 모델 창출로

■대표운동가 양성=시민운동은 매 시기 스타를 만들어냈다. 서경석으로 대표되던 90년대 시민운동의 간판은 2000년 총선연대를 통해 박원순, 최열로 교체됐다. 이어 2004년 총선연대와 탄핵무효 운동을 거치며 김기식, 서주원으로 시민운동의 얼굴은 바뀌었다.

시민운동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타급 리더. 언론의 선정성이 묻어나는 부분이긴 하지만 운동진영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표현이자 인식이다. '스타 운동가'에 부정적인 입장의 설명은 스타에 기댄 시민운동은 쉽게 무너진다로 정리된다. 시민들이 운동진영에 바라는 순수성·도덕성이 여전히 생각보다 높은 상황에서 스타급 리더의 조그만 실수로도 시민사회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의 성과 및 단체의 존폐까지 거론 될 수 있다는 강도 높은 우려도 있다.

지난 99년 경실련 대필사건과 2000년 장원 전 환경연합 사무총장의 '팔베게 사건'이 대표적 사례다. 또 잘 다듬어진 인사가 스타가 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로 만들어낸 스타라면 더욱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일정정도 스타급 인사의 존재는 필요하다는 견해도 높다. 대중파급력을 생각해야 하는 운동 성격에 맞춰 운동을 상징할 인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효과적인 전술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개인의 능력보다 인재발굴 시스템을 잘 만들어 시민사회 리더십으로 승화해 대표 인사를 내세우냐의 문제다. 자연스럽게 리더 재생산 문제가 겹친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냉정히 말하자면 전세대 운동가들이 후세대 운동가를 키울 시간적 여유와 고민을 찾아보긴 힘들었다"며 "최근에 떠오른 대표급 운동가들도 준비된 리더십의 교체였다고 보긴 힘들다"고 지적했다.

준비된 리더십을 만드는 과제는 결국 단체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변화에 대한 신념과 능력을 갖춘 인물을 조직이 배양하고 구성원들이 뒷받침해 준비된 리더십을 만들고, 이들이 전술적으로 스타가 된다면 운동은 더욱 풍성해 질 것이다. 이와 함께 전국구 스타에 대한 관심을 넘어 지역의 스타급을 전파하고 발굴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환 장현주 기자 y2kljh@ngo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