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자 이룸 화이링^^

안녕하세요...

허!!!신동원 상담원님...그리고 화천에 먼저 오셨던 분(솔직히 지금 성함이 기억이 안나서 무척 죄송스럽네요) 이하 "이룸" 모든 여러분...암튼!!!

저는 강원 화천경찰서 형사계 경장 신승한입니다

오늘 당직을 서면서 새벽에 개구리도 울고..이런저런 생각에 인터넷쫌 하다가 저희 경찰서 홈피에 작성하여 주신 글을 읽었어요...제가 먼저 써야 하는데...이노므 코딱찌만한 관내에 무신 사건이 그리도 끊이질 않는지....@.@

ㅋㅋ 낯간지럽게...이런글을 써주시다니...덩어리 큰 이 몸을 어따 둘바를 모르겠습니다...꼬마애들 말대로...완전 부끄부끄네요..ㅎㅎ

경찰서가 1, 2, 3급으로 나누어져 있는것은 아시죠? 저희 강원도는 보통 춘천, 원주, 강릉은 초임으로 발령받지 못하고 대부분 3급지인 시골경찰서로 온답니다. 그래서 더욱이 저희 화천서에는 젊은 사람이 많죠....

IMF로 인하여 생각지도 못하고 경찰직업을 얻은 사람도 있지만, 정말 경찰조직을 사랑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요즘 경찰관들 생각이 많이 달라요..."이룸"같은 단체와 신세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경찰관들이 있기에 이 세상이 정말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이틀동안 동행 조사를 하면서 저희보다도 고생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어요...저희야 뭐 직업이지만...틈틈히 알바를 해서 용돈을 벌고 사건이 터지면 전국 어디를 가리지 않고 나서신다는 말씀에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저희와 허!!!신동원님을 비롯한 단체 여러분들이 조금 희생해서 밝은 세상을 만들수 있다면...뭐 그 뿐이지 않겠습니까...

암튼 고생하시고요...

앞으로 또 뵙으면......아니 뵙게 되면 않좋은거구나....ㅎㅎ

어둔 세상에 빛이되는 여러분...존경합니다...충!성!!^^


신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