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하는 대학생운동 - 활력포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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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대학생운동 - 활력포럼 함께해요

1. 자율과연대의 원리로 생동하는 대학생운동

지난 2월의 겨울빈활과 4월의 빈민학생연대주간 그리고 6월의 강제철거반대 풍동문화제에 함께했습니다. 철거민 구속자 석방을 위한 서명운동과 일산풍동 철대위와의 연대활동을 통해 민중주거권실현을 중심으로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병역거부자 후원의밤과 반핵환활 그리고 학술운동으로 활력충전소에 함께 했습니다. 맑스주의를 중심으로 고민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대학생운동에 대한 평가와 적극적평화운동에 대한 제안을 합니다. 대략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학생운동의 빛나는 전통인 헌신적인 민중연대를 계승하되, 학생운동의 선도성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새로운 학생운동은 혁명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주의혁신에 유연해야 하며 특히나 국가주의에 찌든 한국사회운동에 맞서 생동해야 합니다.

2. 대중은 극복한다 The public must prevail

여성, 생태와 같은 보편적이며 전역적인 대안사상이 있음을 인정하되 선험적인 전략중심을 거부합니다. 결집과 집중은 오직 정세 속에서 벌어지는 대중들의 투쟁 속에서만 형성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것은 머리 속에서 기획된 관념일 뿐입니다. 대학생운동이 여성, 환경운동과 접목되는 방식도 서로의 차이를 긍정하고 상호 연대해가는 속에서 접목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중심을 설정하고 다른 운동을 포섭하려고 한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포섭된 운동은 포섭한 운동에 의해 부차화될 뿐. 이를 대중의 자율성이 발휘되기 어려운 계몽과 동원의 정치라고 봅니다. 이에 학생회를 비롯한 중앙집권적 조직형식에 대해 비판적이며, 대학사회 재구성을 위한 투쟁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 스스로 구성원들의 활력이 넘치는 조직이 되고자 합니다.

3. 세계군사안보시스템에맞선 적극적평화행동

평화를 단지 전쟁이 부재한 상태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 대단히 소극적이며 비활동적인 정의입니다. 전쟁이 선포되지 않아도 우리는 여전히 성적폭력의 위협에, 파괴된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위협에, 노동착취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구성해야 하는 개념은 전쟁부재 warlessness 가 아니라 평화부재 peacelessness 입니다. 적극적평화행동이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충족, 경제적 복지와 평등, 정의, 인간과 자연의 가치 구현과 보전 등이 보장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계군사안보시스템에 맞선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반대하는 것과 함께 군비를 감축하는 행동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평화권을 위한 행동을 할 것이며, 특히 가부장적평화운동에 맞선 여성주의평화운동에 함께하려고 합니다.

4. 평화와자치를 노래하는 활력포럼 함께해요

우선 9월5일 늦은 1시부터 6시까지 활력포럼에 함께 합시다. 2학기를 시작하는 자리로서 문답식의 강연이 아닌 스스로의 토론으로 노래하는 개강을 준비해 나갑시다. 평화를 주제로 한 공통토론과 다양한 개별토론 그리고 한 두가지 상영회를 제안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회의와 세미나 직접행동에 함께 합시다. 2004년 평화캠프 평화를 살리라와 2004년 전해투 전철연 여름투쟁 등으로 각각의 고민을 심화해 나갑시다. 이를 바탕으로 10월 중순에 2004년 가을 민중연대현장활동을 진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15일 7시 한양대 준비모임 29일 7시 한양대 준비모임 / puissanceforum.cyworld.com 활력포럼(준)


활력포럼(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