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남중 반수 이상이 기혼자?

일단 입건된 매수남의 비율로 보면 기혼자가 많다.
그런데 여성부에서 대대적으로 단속을 하는 곳은
기혼자들은 충분히 피해갈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는 개방된 곳이라 단속이후
개점 휴업 상태가 많았고,
단속된 수치도 적다.
소위 말하는 집결지.
그곳은 미혼이 많다.
서민이 많다.
새벽에 그 거리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40대 여성을 만났다.
집결지가 아닌 가정집으로 안내하려고 했다.
지금은 출근해야할 시간이니 다음에 갈께요...
하고서는 잠깐 대화를 나눴다.
집세도 못내는 형편이고,
기름을 땔 형편도 못된단다.
상황이 이러니 집주인도 독촉하진
않을 거라고 하지만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여성부나 여성단체에서 주장하는 감금, 착취, 고리의 선불금.
과거 그런 악덕이 있었다는 건 인정하지만
현재는 대개 새로 유입된 사람들이고,
어느 세상인데 그러겠냐고 한다.
손님이 없다는 걸 알지만 기름값이라도 만들어 보려고
나와있다고 한다.
집결지 여성에 대해 비천한 존재라거나
문제있는 존재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내게 배우자가 있는 상황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여유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내 입장에서는 성매매에 대한 죄의식은 없다.
의식이 문제라고?
문제이긴 하다.
성은 감춰야 하고, 은밀해야 한다는 의식은
분명히 문제있다.
매매가 문제라고?
그래서 누구에게 피해를 줬나?
(여성부 주 타겟인 집결지만을 이야기하기로 한다.)
업주가 무서워서 정확한 말을 못하는 거라고?
40대 50대에 키작고, 약해보이는 아줌마가 그렇게 무섭나?
어차피 2년 내에 정리될 지역이고,
그들도 떠날 사람들인데
당장 그렇게 해서 힘든 상황은 면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그들은 거지도 아니고, 사기 협잡꾼도 아니다.
아직도 인터넷 챗팅창, 화상쳇팅룸 같은 곳에서는
가정주부, 10대, 초등생까지도 다리를 벌리고 있다.
어느 시골 다방에서는 여전히 10대들이 티켓을 끊고 있다.
노래방 도우미들은 지금도 뛰고 있다.
룸 싸롱 아가씨들은 2차를 다음날 점심시간에 뛴다.
집결지를 제외한 99% 매매 지역에서는 있는 자, 없는 자,
도착자, 청소년 할 것 없이 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분명히 전보다 줄었지만
여성단체에서 타겟으로 잡은 쪽은 아무리 봐도
약자들이고, 이야기를 해보면 그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착하고 힘 없는 여성들일 뿐이다.
"죽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어떻게 되겠죠..."
왜 하고 많은 일중에 그짓이냐고?
그 아줌마는 여성부에서 그렇게도 싫어하는 업주인데
누가 처음부터 그러고 싶었겠나?
고매한 분들이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기 전에 삶을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뭐 얼마나 숭고한 사명이라고 이렇게
단칼에 무우 자르듯 자르는 건가.
사람 사는 게 그렇게 대단한가?
남 등쳐먹고, 피해를 주지만 않으면 바른 삶이지.
여성부는 그들을 죽이고 있고, 더욱 차가운 거리, 음습한
지하로 내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