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를 만들지 그래?

성매매 없는 세상.
인종 차별 없는 세상.
기아 어린이 없는 세상.
노숙자 없는 세상.
장애인 차별 없는 세상.
술, 담배 없는 세상.
패스트 푸드 없는 세상.
무기, 전쟁 없는 세상.
마약 없는 세상.
살인 없는 세상.
거리에 쓰레기 없는 세상.
평등하고 평화롭고 합리적이고 밝은세상.......
모든 사람이 웃는 세상을 한번 만들어보지 그래.

당신들이 보는 작은 창으로 세상을 보지 마라. 당신들이 보는 한폭의 예쁜 그림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릴것이다. 현실을 망각한 자들의 신념은 언제나 '피'만 불러왔다.
세상엔 '정의'는 없다. 오로지 '현실'만 있을 뿐.

오드리 햅번이 아프리카 난민들 돕는 운동을 하듯... 힘없이 당하는 성매매 피해자들이 있다면 그들을 옹호하고 도와야 하겠지. 그러나. 오드리 햅번이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맹점을 스스로 고치겠다고 함부로 설치지 못하듯. 당신들도 한국사회의 모순 중 하나를 고치겠다고 권력의 중심에서 함부로 칼을 휘둘러서는 안된다.

너희들이 어려운 사람을 도울때는 '신념'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권력을 갖고 사회의 매스를 들고 싶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신념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남성우월주의자' '무식한 사람'으로 보지 말고 왜들 그렇게 '옳은 일'을 하려는데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데 태클을 걸어오는지 한번쯤 곰곰히 생각을 해봐라.


유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