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은 성매매여성들을 위하는 단체가 절대아닙니다. 속지마세요.

각종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들. 분명 시작은 좋지만 어느정도 세력화되면 자신들의 권력을 증대하기 위해 명분을 찾는다.

여성단체들도 마찬가지. 역사적으로 여성들이 학대 받아온 것은 사실이며 알게 모르게 관습화 되어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회적 관습은 하루아침에 뜯어 고치기 힘든 것이며 그렇기에 여성 단체들이 존재하여 핍박받는 여성들을 지켜주어야 한다.

그러나, 김대중 정권이 자신들의 세를 모으기 위해 여성단체를 이용한 뒤, 한국 여성 단체들 역시 약자를 보호한다는 애초의 취지보다 자신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명분을 찾아 다니고 있다. 세력이 약한 정치권력이 가장 쉽게 자신들의 옹호 세력을 모으는 방법은 사회를 양분화하여 한쪽을 택하는 것이다.

실제로 성매매 피해자들의 실태를 보아온 여성단체 사람들은 성매매 금지법에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여성부와 여성단체 핵심 인사들의 정책을 지지할 것이다. 게다가 한국의 성문화에 있어 대부분의 보수 중산층 여성들을 결집 시킬수 있다.

여성부나 여성단체들은 이미 많은 한국 남성들과 보수 세력들이 이러한 법에 반발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였을 것이다. 공창제라는 엄연한 타협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전제로하지 않은 성행위'는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하면서 까지 이분법적 문제로 몰아 사회를 양분 시키고 있다. 이젠 여기에 보수와 진보라는 정치적 개념을 들먹이기 까지 한다.

이들은 한국의 보수층과 많은 남성들이 이렇게 까지 도발적이고 남성우월적이며 비이성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짐짓 놀라는 척을 하며 자신들의 세력을 결집 시킨다.

후세인의 독재정치에 의해 많은 이라크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다. 부쉬는 이들을 해방시킨다는 명분으로 폭격을 가했지만 미국의 네오콘을 핵으로 하는 보수층 외에 그 누구도 부쉬의 행위가 이라크인들을 위한 것이라 믿지 않는다.

'성매매 금지법'의 최대 수혜자는 여성부와 여성단체의 핵심 권력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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