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당신네들이 더 키웠다''라는 표현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성매매특별법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가 인터넷이나 안마 등으로 우리의 곁에 더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것은 정말 위협적입니다. 전에 관심없던 남성들 조차 한번쯤하고 가볍게

갈 수 있는 곳들이 생긴 것 입니다. 이런 곳은 전에도 있기는 했지만,

지금 눈에 띄게 더 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소위 "조건만남''과 안마업소에 종사하는 여성 중 다수가 집창촌에 있던

여성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얼마전 PD수첩에서 보니 미국, 일본 등으로 까지

가서 국제적인 망신이 되고 있더군요.

또, 이들이 다 자신의 선택과 상관없이 성매매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PD수첩에서 인터뷰한 성매매 여성의 말을 보더라도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것은 많은 위험이 있음을 알고서도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성매매를 선택했다는 것이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단속"만 강하게 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 것은

너무나 뻔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경찰들이 성매매만 단속하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경우, 단속을 하더라도 그것이 범죄의 요건을 가질 수

있기까지는 너무나도 많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일단 본인들이 그냥 좋아서 만나서

"원나이트스탠드"했다고 하면 어떻게 그것이 성매매라고 할 수 있을 겁니까?

돈주고 받은 것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또, 몇몇 여성들은 전문적인 성매매여성이

아니더라도 그냥 용돈 정도 벌기위해서 하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부도덕한 것들입니다. 하면 안좋은 것이죠. 그러나, 공권력으로 막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양성화하고 ''공창제''로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구상에서 성매매없는 나라는 페미니스트 여러분이 주장하듯이 "한 나라"밖에 없습니다.

어느나라나 성매매는 다 있습니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다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성매매 여성들이 당하고 있는 비인권적인 환경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정당한 직업으로 인정해주고 세금도 받고 선불금, 폭력,

질병으로 부터는 보호해주는 시스템, 그들이 나중에 가정을 가지거나 일반 사회로

나올 때도 그들을 과거로 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시스템, 사회적인식이 그들에게

더 관대해질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마시술소나, 인터넷같은

우리의 생활공간과 너무 가까이 접근하는 그런 유형은 더욱 철저히 단속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성매매여성들은 오히려 집창촌을 더 좋아합니다. 안마나 인터넷은

오히려 집창촌보다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들다고 합니다.

그들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성매매를 선택했다면 그들을 막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러니, 차라리 합법화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철저히 대응해야 마땅하고요.

모든 것이 강제적인 법으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의 흐름에 맞게 만드는 것이

법입니다. 법만 만들고 지켜라라고 강제하는 것은 또다른 압제이고 폭력입니다.

독재입니다. 흐르는 물은 막을 수 없는 법입니다. 언제듯 흘려넘쳐 더 큰 재난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금의 성매매특별법이 그런 쪽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받아들이시기 어려운 생각이지만 이것이 제 의견입니다.


냉정하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