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공격하는 집창촌 업자들(펀글)

<이 기사의 댓글에 성매매 반대하는 이유를 밝혀 집창촌 업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합시다>

여성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음란, 욕설, 모독 등 일반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저질내용이 버젓이 게재되어 있는 등 게시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12일 여성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부터 성매매알선등처벌법과 성매매피해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법 시행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욕설과 비방을 비롯해 음란한 표현 등 저질내용을 게시판에 마구 올리고 있는 것. 여성부 관계자는 “법 시행 이후 접속건수가 5배나 증가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게시판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반대자들이 조직적으로 하루에 올리는 글의 건수가 수백건에 달해 일부 저질내용을 삭제하지 못하는 등 게시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게시판 실명제가 실시되지 않아 제목과 성명부터 성적 표현이 노골적으로 묘사된 글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날 게시판에는 글 제목이 ‘여성부여, 업드려서 ~~~’라는 저질스런 표현은 물론 성행위를 암시하는 글귀가 성명으로 버젓이 게재되어 있다.

내용 자체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태성행위를 묘사하고 있는 것도 있다. 성명에 ‘껄껄껄’이라고 적은 네티즌은 ‘돈만 안주면 해도 되는거죠? 여성부장관님’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주에 나이트에서 20세 여성 2명을 꼬셔서 성 기구를 사용해 변태섹스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여성부 장관에게 인격모독을 가하는 글도 서슴없이 올리는 몰지각한 네티즌도 한둘이 아니었다.

인터넷뉴스팀 남상훈기자 / nsh21@segye.com


안티성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