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한가지는 알리신 게 되네요.
여기 사람들이 믿을 지(업주가 사칭하고 쓰는 거라고 생각하기 십상)가 의심스럽지만요.
그래도 정말 그럴까 라고만 생각한다고 해도,
위 메뉴의 성매매 바로알기란이 바뀌겠죠.
얼마나 그릇되게 알고 있는지를.
문제는 알지도 못하고 힘도 없고 순진한 여기 사람들이 아니라
힘 있는 여성단체에서 정말로 성매매여성들을 생각하고 이러느냐는 건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대립구도를 만들어가는 그들은 싸울 상대가 필요한데
무얼 해도 왠지 지고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들이라 제거하고 싶은 겁니다.
여러분의 수입이 적지 않고, 자발적이라는 사실은 이들의 주장을 뒤집을 수는 있지만
그들의 마음을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돈을 버는 건 순수하지만
단지 성을 매개로 했기 때문에 더러운 게 되는 게 여기 사람들 인식입니다.
권력욕에 눈이 먼 여성부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을 겁니다.
여러분 뒤에는 김강자 과장 같은 분도 있습니다.
한차례 여기저기서 문제들이 튀어나오게는 되겠지만
여성부에서 원하는대로 없애지는 못할 겁니다.
하지만 전과 동일하진 않겠죠.
만약 공창제와 유사한 형태로 국가에서 관리 가능한
형태가 도입되고, 그곳에서만큼은 합법화한다면
지금과 같은 매매구조와는 달라질 겁니다.
다른 형태의 제약이 따르겠죠.
예를 들자면 불법이기에 정립된 "대가" 가 없었는데 (아마 여기 사람들 뒤로 넘어질 듯)
양성화 된다면 그 구조부터 바뀌겠죠.
여하간 그나마 집창촌 주변이 맑아진 건 최근 몇 년 사이 인것 같은데 그나마
표면상 양성화 된 걸 이렇게 뒤집으면...
그냥 그렇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아무것도 몰라요...
여성부는 알아도 모르고요.
결국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정치적으로 제거되는 운명이 될 겁니다.
그 이후엔 달라지긴 하겠지요.
ps)
지은희, "업주 단속이 이 법의 성패를 가늠"
지은희 여성부장관은 "업주의 단속을 얼마나 철저히 하는가가 성매매방지법의 성패를 가늠한다"며 "정부의 법 집행의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성매매 업주들의 철저한 단속 의지를 거듭 밝혔다.
지 장관은 최근 성매매를 단속하면서 집장촌 여성들이 집회를 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고 착잡한 것이 사실"이라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걱정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 장관은 "시위한 여성들 전화도 받아보고 확인해보면 모두 동일복장을 하고 버스로 다 같이 오는 등 업주들이 동원한 흔적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알겠죠? 그들에겐 자신들의 정치 생명을 걸고 하는 일입니다. 여러분 생각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정말 피해여성을 생각한다면 이미 양성화된 집창촌이 아니라 음성적인 곳부터 단속하고, 충분한 조사와 함께 장기간에 걸친 대책이 있었어야 합니다. 여기 이룸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듯 대개의 사람들은 님들의 실상을 잘 모릅니다. 그리고 여성부에서는 알려지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토론에서도 실제를 가장 확실히 대변할 사람을 세우지 못하게 압력을 넣었죠. 시간이 갈수록 그들의 입지는 좁아집니다. 그렇기에 더욱 강하게 몰아세우려 하는 겁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근까지 정말 괜찮은 여성 인재들이 저 펌킨 헤드와 조씨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전에 시위를 했었지만 다같이 모여서 버스 대절해서 갔지, 따로 간 적 없는데... 물론 필요에 따라 티도 맞췄고. 그땐 아무도 동원했다거나 하는 소리 안하고, 그저 같은 단체, 같은 목소리로 보던데, 저렇게 끼워 맞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