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모든 분들께 호소합니다.
한번더 살아남아야 된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십시요.
제발 제 가족을 살려주십시요. 저는 나이가 41살이된 아가씨입니다. 병든 노부모와 장애자
동생을 책임지고 먹여 살려야 하는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지금 이 직장에서 일을 못하면
저희 네 식구는 말 그대로 굶어 죽어야 합니다. 식당일도 해보고 공장도 다녀봤지만
부모님과 동생 병원비 부담이 너무도 힘들어서 저는 제 스스로 이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몸과 마음은 고되지만 주인과 모든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가족들과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매매법이 시행된 이후 부터는 저희 가족들은 삶을 포기할 정도로 비참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제 한사람만 믿고 살아가는 제 가족들을 제 손으로 죽일수는 없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요!
다시한번 열심히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윤 미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