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15 05:50 송고
성매매 근절 `주부 치안모니터단' 구성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경찰청은 15일 잇따르는 성매매 범죄에 효율적으
로 대처하기 위해 `주부 치안모니터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별로 지역 부녀회와 협조해 각 지구대 및 치안센터마다 2
명씩의 치안모니터 요원을 두고 1개월에 한번꼴로 치안 모니터 요원 간담회를 실시,
성매매 범죄동향을 파악하고 대처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9월 성매매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성매매 여성의 긴급구조 요청이나 피해
신고 접수 등을 일원화한 긴급지원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지역 밀착정보를 얻기 위
해 모니터단을 따로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도시 부녀회의 경우 유흥업소와 성매매 범죄에 대한 반대여론
이 높고 성매매 여성의 감금, 갈취 등 인권침해 사례를 지방 부녀회가 파악하는 경
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기관이 파악하지 못하는 성매매 사각지대가 많은 만큼 주부 모니터단
을 통해 수집된 성매매와 인권침해 정보를 확인해 이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