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여성단체에 “性매매 방지 도와달라”..조선일보

[뉴스브리핑];경찰청장, 여성단체에 “性매매 방지 도와달라”
발행일 : 2004-06-14 A12 [사회] 기자/기고자 : 한재현

최기문(崔圻文) 경찰청장이 12일 “(경찰관의 성매매 연루 사건으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였다”며 여성단체에 성매매 방지를 위한 도움과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최 청장은 ‘한국 여성의 집’ ‘부산 성폭력 상담소’ ‘성매매 없는 세상 이룸’ 등 전국 86개 성매매 여성 인권지원 단체에 A4용지 4장 분량의 편지를 택배로 우송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편지에서 “최근 경찰관이 성매매 관련 부실·편파 수사로 국가인권위에 제소를 당하고 업주들과의 유착비리뿐만 아니라 직접 성매매에 연루되는 사건들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경찰청장으로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한재현기자 rooki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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