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령, 공무원, 전도사, 학원 원장..(구매자직업다양)..연합뉴스

2004/07/05 16:59 송고

미성년자 합숙 성매매 알선 3명 구속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미성년자들을 합
숙시키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0.무직.
주거부정)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주선으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38)씨 등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숙식을 해결해주고 성매매
를 알선해주겠다'며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심모(14.무직)양 등 12명을 모집, 수
원시 권선구 E여관에 합숙시키며 모두 8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 32
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여성 아이디로 채팅사이트에 접속, 채팅상대 남성과 여관
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뒤 승용차로 여학생들을 약속장소로 데려다 주고 화대의 40%
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 매수자 가운데 육군 중령, 공무원, 전도사, 학원 원장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lalala@yna.co.kr

온라인상담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