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泰, 10대 혼전 섹스.성매매 증가로 `고민' > ..연합

2004/08/20 13:48 송고

< 泰, 10대 혼전 섹스.성매매 증가로 `고민' >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태국 정부는 혼전 섹스를 하거나 성매매에 끌
려 들어가는 10대들이 갈수록 늘어나 고민이다.

일간 네이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혼전 섹스를 하는 평균 연령이 15살로 낮아
졌다는 조사 보고서도 나오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중비중이다.

태국 보건부 정신건강국의 와치라 펭찬 박사는 관련 워크숍 강연에서 탁신 치나
왓 총리 정부가 10대들의 혼전 섹스 증가 추세를 심각한 문제로 보고 대책을 마련중
이라고 밝혔다.

방콕의 Abac 대학이 2002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는 태국 10대의 19%가 13∼1
9세에 섹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는 이 비율이 27%로 높아졌다고 와치라
박사는 지적했다.

와치라 박사는 서구와는 달리 태국 10대들 사이에서는 상업적 거래와 관련된 성
행태도 발견된다고 개탄했다.

아누틴 찬위라쿤 보건부 부장관은 태국 10대들의 조기 섹스와 성매매 증가 현상
을 `위기'로 보고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 사이의 상업적 섹스
는 중단돼야 하고 10대 성매매업 종사자들은 결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는 `희생
자'이기 때문에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팟 분야웡위롯 보건부 정신건강국장은 위험 소지가 큰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섹
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캠페인과 함께 이들 그룹이 성매매에 빠져들
지 않도록 하는 조치 등 종합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에는 과거 성매매에 종사했던 10대들을 위한 사회복귀 프로그램도 포함
돼 있다고 팟 국장은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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