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성매매 알선 10억 챙겨
[박소정 기자]
서울 경찰청은 국내외 유흥업소에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을 챙긴 혐의로 47살 이모 씨를 구속하고 42살 김모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02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일대 유흥주점과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마사지 업소에 유흥업소 여종업원 백여 명을 취업시켜 성매매를 알선하고 11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 등은 지난해 3월 성매매방지 특별법이 통과된 뒤 국내 성매매 알선이 어려워지자 해외로 눈을 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 종업원들에게 선불금 명목으로 2천~4천만원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와 여러 가지 벌금을 붙여 빚을 갚을 수 없도록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여종업원들을 집단합숙 시킨 뒤 행동지침서 등에 서명하도록 강요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감시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YTN 2005-02-23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