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 성매매 시킨 10대 포주 영장

가출 여중생 성매매 시킨 10대 포주 영장

[한국일보 2007-01-12 18:27]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성구매 남성들에게 가출 여중생들을 성매매 시킨 뒤 돈을 가로챈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2일 인터넷 채팅 ‘버디버디’를 통해 만난 가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최모(17ㆍ무직)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양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채팅 사이트를 통해 성구매 남성을 모은 뒤 가출 여중생 김모(12ㆍ중1)양 등 7명과 성관계를 맺도록 하고 68만원을 가로챘다. 2년 전 가출해 여관을 전전하던 최양은 “숙식을 해결해 주겠다”며 최근 가출한 김양과 같이 생활했으며 “도망가도 찾아낼 수 있다”고 협박,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민승기자 msj@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