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사범 88%증가…신변종 퇴폐업소 41%

성매매 사범 88%증가…신변종 퇴폐업소 41%

[뉴시스 2007-01-22 09:50]

서울=뉴시스】

경찰에 검거된 성매매 사범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안마시술소 등 신변종업소에서 붙잡힌 사범이 전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성매매 사범은 2005년 1만8508명에 비해 87.9% 증가한 3만4795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569명이 구속됐다.

성매매 집결지에서 검거된 사범은 2212명(6.4%)에 불과했으나 안마시술소 및 휴게텔 등 신변종 퇴폐업소에서 1만4351명(41.2%)가 붙잡혀 성매매 단속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성매매 강요, 감금 행위가 줄어들어 구속 사범이 2005년도 829명보다 31.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매수자 2만7488명중 기혼인 30~40대가 67.3%인 1만8491명, 20대가 7349명인 25.7%로 집계됐으며 직업별로는 회사원(56%)과 자영업(18%)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찰은 신변종 성매매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청소년 성매매 집중단속(1월~2월), 변태 마사시 등 업소 특별 단속(3월~4월) 등 연말까지 지속적인 테마별 집중단속을 매달 실시할 계획이다.

또 '117 성매매 피해여성 긴급지원센터', '원스톱센터' 활성화 및 NGO 등과 적극 협조해 성매매 피해 여성 인권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헌철기자 hcjung@newsis.com